‘FRF’, 한국 대표 ‘브랜드 트레이드쇼’로 안착
정인기 기자  ingi@fi.co.kr입력  05-19  
7월 12일부터 3일간 서울 SETEC서 여섯번째 개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8회 서울패션소싱페어 동시에

‘패션리테일페어(이하 FRF)’가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 트레이드쇼로 안착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출범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FRF’는 오는 7월 12일부터 3일간 서울 SETEC 1, 2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섬유 패션 전문 미디어인 <패션인사이트(www.fi.co.kr)>가 주최하고 있다.


올해  ‘FRF’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참가 대상을 확대한다. 여성복과 남성복, 패션잡화 등 패션 아이템을 포함해 리빙, 키친, 조경, 문구, 아이웨어, 아트토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트렌드를 리드하는 전문 브랜드를 참가시키고 있다.


<패션인사이트>는 “패션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산업이며, ‘FRF’는 각 분야에서 트렌드를 리드하는 전문 브랜드를 모아 국내 패션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최근 전국 주요 핫플레이스는 물론 백화점,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온라인 등 전방위 채널에서 급증하고 있는 ‘편집숍’에 필요한 브랜드의 B2B 트레이드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디자이너·스트리트캐주얼·패션테크 등 전문성 강화


올해 ‘FRF’는 △프론티어 디자이너 △스트리트 캐주얼 △패션테크 △라이프스타일 등 전문성을 최대한 부각시킬 방침이다. 최근 10년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세가 계속된 만큼 명확한 아이덴티티와 시장경쟁력을 가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집중 유치함으로써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을 응원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국내 빅3 백화점 편집숍과 LF(어라운드코너), 코오롱(시리즈코너), 한섬(톰그레이하운드), 시선(인터뷰스토어), 인디에프(바인드), 원더플레이스 등 메이저 패션기업&리테일러와 1:1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10개 우수 브랜드를 선발해 10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CHIC Young Blood’에 참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와 무신사, 힙합퍼, 더블유컨셉, 서울스토어 등 온라인 셀렉트숍 바이어와 입점 상담회도 추진하고 있다. 패션테크존에는 패션산업의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는 IT 기업들이 참가해 각종 신기술을 소개한다.




◇ 미국, 스페인, 중국, 태국 등 해외기업  참여도 활발


최근 한국이 아시아 트렌드 발신지로 각광받음에 따라 ‘서울’의 프리미엄을 얻고자 하는 해외기업들의 전시 참여도 활발하다. 매년 서울에서 전시를 개최 중인 스페인은 신발과 잡화를 중심으로 스페인관을 구성할 계획이며, 태국은 10개 부스에 15개 브랜드 참여를 확정했다. 미국에서는 ‘NFL’ ‘NARROWS’ ‘BROOKLYN’ 등을 전개 중인 ‘ICERDL’이 참가해 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기업들은 소싱관 참여에 적극적이다. 중국 선전을 중심으로 의류 완제품 소싱기업들이 참가를 협의중이며, 항저우의 디자인&소싱기업들은 한국 패션기업과 ODM 사업을 위해 참가한다. 또 패션인사이트가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공동 주관하고 있는 ‘CHIC Young Blood’에 참가 중인 중국 브랜드도 일부 참가하고 있다.


중국 소싱기업들은 올해부터 재개되는 ‘제8회 서울패션소싱페어(SFSF)’와 높은 시너지가 기대되며, 주최측도 한국 소재와 중국 봉제생산기업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 실질적인 수주상담회 추진


주최측은 7월 전시장에서 중화권 최대 리테일러인 홍콩 i.t와 인도네시아 타임인터내셔날 등과 스페셜 수주회를 개최한다.


i.t는 이미 홍콩은 물론 중국 대륙에 수백개 대형 매장을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스타일난다’ ‘플레이노모어’ ‘로켓런치’ ‘랩’ 등 수십개의 한국 디자이너 및 홀세일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다. i.t는 7월 ‘FRF’에서 국내 30 여개 브랜드와 신규 입점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국 메이저 패션기업도 적극적이다. 최근 메터스방웨이, 치피랑, 홍칭팅, 코큰, ISSI 등 중국 패션기업과 리테일 기업들이 한국 브랜드와 적극적인 수주 상담을 진행함에 따라 이들을 전시회에 초청해 국내 브랜드와 1:1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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