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홀세일 브랜드’ 한자리에 모인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입력  01-01  
‘2015 패션리테일페어’ 7월 15~16일 서울 SETEC서 개막

국내외 유력 홀세일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2015 패션리테일페어(Fashion Retail Fair 2015, www.fair.fi.co.kr)'가 오는 7월 15일부터 2일간 서울 대치동 SETEC 2, 3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 리테일러들과 유통기업들에게 새롭고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며, 패션 및 유통 전문 미디어 <패션인사이트(www.fi.co.kr)>가 주최하고 있다. 유니크한 감성과 시장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수주 상담회를 펼침으로써 리테일러들의 선택폭을 넓혀줌은 물론 국내 패션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이다.



특히 올해는 의류·신발·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뷰티, 아이웨어, 리빙, 퍼니쳐, 스테이셔너리, 조경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전문 브랜드를 함께 구성해 변화하는 패션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패션리테일페어'는 이미 2014년 행사부터 라이프스타일 전문 브랜드를 주요 콘텐츠로 구성해 왔으며 패션산업의 그레이드를 높이고 영역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황상윤 <패션인사이트> 발행인은 "전국 주요 스트리트 상권은 각종 편집숍이 변화를 리드하고 있으며, 복합쇼핑몰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요구하고 있다. 단일 브랜드로 매장을 구성했던 기존 패션기업들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패션리테일페어'는 이처럼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변화를 추진하는 리테일러와 패션기업들에게 다양한 브랜드를 공급하기 위한 수주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 중국 리테일 바이어 유치에 주력
<패션인사이트>는 지난 3회 행사를 통해 매년 3000여 명 이상의 바이어를 참여시키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중국 메이저 패션기업과 리테일러를 집중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는 행사장 내에서 50여 개 한중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비즈니스 교류회'를 펼치기도 했다.



I.T와 조이스 등 홍콩 내 유력 리테일러들은 매년 적지 않은 편집숍을 오픈하고 있으며, 특히 이들을 벤치마킹한 중국 로컬 편집숍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편집숍 '원더플레이스'가 중국 징잉백화점과 손잡고 난징에 점포를 오픈하기도 하는 등 한국형 편집숍에 대한 관심도 높다.



남성복 '지세인트'를 전개중인 김지상 대표는 "제1회 인디브랜드페어에서 만난 중국 남성복 기업과 4년째 콜래보레이션을 진행중이다. 또 항저우에서 '가이즈앤소울' 편집숍을 운영중인 로빈큐 대표는 매 시즌 적지않은 물량을 수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내 거래선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대 행사로는 △홍콩 & 중국 리테일 마켓의 성장과 한국 홀세일 브랜드의 미래 △국내외 온라인 마켓의 급성장과 한국 홀세일 브랜드의 성장가능성 △리테일 시대, 메이저 패션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솔루션 등 3회의 전문 세미나가 준비돼 있다.


한편 같은 기간 SETEC 1관에서는 '제5회 인디브랜드페어'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주최하고 있으며,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패션인사이트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여기에는 7년차 이하의 디자이너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 Copyrights ⓒ 패션인사이트(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